펜타시큐리티,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수집 시스템 출시
정보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상세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 이미지>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며, 배터리 정보는 전기차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손꼽힌다. 배터리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과충전 방지, 예방점검 실시 등 빠른 사전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온도, 충전량, 주행 환경, 정비 여부 등을 파악함으로써 전기차 안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에 펜타시큐리티는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출시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연내 1,000대 이상의 전기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와 협력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전기차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 모듈을 제공하며, 펜타시큐리티는 위치정보, 주행거리, 충전 데이터 등 100~150종의 배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전기차 중고가 산정, 배터리 연비 및 운전습관 분석, 폐배터리 재순환 등에 활용된다. 이는 펜타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공유 블록체인 ‘AMO(아모)’에 탑재되어 안전하게 저장 및 공유될 예정이다.
펜타시큐리티 CTO 심상규 상무는 “배터리 데이터는 전기차 위험성을 예측하고 배터리 재순환, 수리비용 절약 등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수집·공유함으로써 전기차 운전자를 보호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