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에 보안 기업이?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행사인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 2017’에 국내외 보안 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자동차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이버 공격 위협이 늘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것. 이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 카람바 시큐리티 등 국내외 보안 기업이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월드 2017에 참가한다.
오토모티브 월드는 최신 자동차 기술을 전시하고 트렌드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로, 한 해의 자동차 시장 주요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전시회엔 9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 중 국내 보안 업체로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융합보안연구소에서 8년여간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했으며, 지난 2015년 스마트카 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를 출시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용 방화벽, 차량과 외부 인프라를 위한 보안 통신 시스템, 차량용 공개키방식(PKI) 인증시스템, 자동차 내부 보안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보안업체로는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 카람바 시큐리티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앞서 이들 업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참가해 자동차 보안 기술을 뽐낸 바 있다.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는 이스라엘 군 출신들이 설립한 자동차 보안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가 일부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자동차 내 해킹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보하는 알고리즘 DPI(Deep Packet Inspection)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으며, 차량 내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자동차 전자제어장비(ECU)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자동차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람바 시큐리티는 ECU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으로, ECU 해킹 차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해커들이 차량의 움직임을 수정하려는 시도를 침입탐지시스템(IDC)을 통해 파악하고 차단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약 1억8천800만대의 커넥티드카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커넥티드카 출하량이 늘면서 자동차 보안에 대한 관심과 수요역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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